오늘이 3월 12일
대동강이 풀린다는 우수경칩도 지나고
바야흐로 나무의 수액이 왕성하게 이동하는 
새봄이 성큼 다가 왔다.

3월 11일 
 벌써 다래나무 절단면에서 수액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군요.

봄이 성큼 다가 오니
요즈음 귀농을 계획 하는 분들이나 작목을 전환 하기를 희망하는 농가들의
방문과 다래재배에 대한 문의 전화가 자주 들려 온다.

사과나무를 베어내고 대신 그 자리다래를 심겠다는 농가가 있는가 하면
오미자 농가들도 오미자가 포화상태라 부분적으로 오미자를 캐어내고
다래를 심겠다는 농가들도 있다.

그리고 정년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도
제2의 인생을 계획하며 다래재배를 꿈꾸는 분들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제는 우리집에서 2016년 일년 동안 다래농장일을 도우며 
만선다래농원과 맨토링으로 다래재배의 모든 것을 배우고 가셨던
괴산에서 온 황진신 사장이 인사차 방문하여
토종다래 묘목을  예약하고 돌아 갔다.

3월 11일
괴산에서 다래재배를 꿈꾸며 대규모 다래농원을 설계하고 있는 황진신 선생 
오늘 만선다래농원을 방문해 농장을 둘러보고
다래묘목을 예약 하고 갔네요.

3월11일
다래 묘목장을 배경으로 황진신사장과 한컷

황선생의 인사 첫마디가 
" 사장님 얼굴 모습이 너무 너무 좋으세요."
 나를 보자마자 생각 했던 것 보다 의외로 얼굴에서 건강미가 넘친다고 감탄....ㅎㅎ

내가 만선다래농장을 경영하며 할 일이 많아 시간에 쫓기며 살다 보니
블로그 포스팅 한지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황선생은 나를 보고 하는말, 블로그 포스팅이 너무 뜸 하시네요....ㅎㅎ 
내 나이(42년생 말띠 77세)도 점점 고령이 되어 가니
 그 동안 아마 내 건강이 의심이 되었나보다...ㅋ

나는 아직 약을 모르고 산다.
나의 건강의 비결은 아마도
공기 맑은 자연과 벗 하면서 만선다래농장을 나의 즐거운 헬스장으로 생각하며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첫째이고

그 다음으로는
일을 추진 함에 있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으로 일에 몰두 하는 습관등으로
거기에서 오는 성취감을 만끽 하는것.

또 한 가지는 모든 고객들을 대함에 있어
부끄러움 없도록 나의 최선을 다하는것 
이런 것들이 나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 시켜 주는 비결인것 같다.

"오늘은 다래재배의 성공으로 가는길"

오늘은 그 첫번째로
묘목의 선택 기준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2017년9월9일 촬영
하우스가 없는 만선다래 묘목장
여름고온과 겨울 강추위를 노지에서 이겨내는 만선다래농원묘목장

다래재배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 다래묘목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 할것인가 "
일 것입니다.
묘목의 선택은 다래 재배의 성패를 좌우 하는 것 이니까요.
다래묘목의 선택기준에 대하여 몇가 지를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첫째는 
수확 시기에 관한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묘목을 선택 할때
조생종에 치우치지 않토록 주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다래묘목의 대부분이 조생종이기 때문이지요.
여러가지를 심어본다 해도 그것이 다 조생종이면
수확시기가 일시에 몰리면서 다래 파는걱정에 마음이 바쁘게 되겠지요.

토종다래는 저장성이 약하여 하루 이틀만 저장하여도 신선도가 떨어지져
사과나 배처럽 오래 저장할 수가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생종 중생중 만생종을 안배 하여 그 균형을 맟출 필요가 있지요.

하여 만선다래농원에서도 현재 조생종(85%)에 편중된 구조를 
개편 하려 하고 있답니다.
시일이 걸리드라도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을 안배하여 균형을 맞출 계획이지요.
이렇게 하면 시일을 두고 차례대로 수확하여
신선도 있는 다래를 꾸준히 안정적으로 판매 할 수가 있거든요.

8월 25일 촬영
만선 1호의 모습
결과습성이 우수하여 다래알이 크면서도 다발생종이라네요.